오랜 기다림 끝에 로리 맥길로이가 마침내 그린 재킷을 입었습니다.
2025년 4월 14일, 맥길로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맥길로이는 단독 선두로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연장으로 갔지만,
저스틴 로즈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그는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연장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16년 만에 이룬 꿈
북아일랜드 출신의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까지 총 16차례 도전했지만 번번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그리고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세 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11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서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맥길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저스틴 로즈와 나란히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에서 펼쳐진 승부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
맥길로이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마스터스 우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는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퍼가 되었습니다.
특히 타이거 우즈가 2000년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이후 25년 만에 나온 성과라 더욱 값진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승 직후 맥길로이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으며, 연장전 상대였던 저스틴 로즈와 서로 안으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로즈는 맥길로이의 등을 두드려주며 따뜻하게 축하해 주었고, 이는 골프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상금과 시즌 성적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상징적인 그린 재킷과 함께 420만 달러(약 60억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2025년 들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로써 매킬로이의 PGA 투어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어났습니다.
대회 주요 성적
이번 대회에서는 2018년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가 9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2022년과 2024년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가 8언더파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임성재 선수는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순간입니다.
오랜 도전 끝에 이룬 꿈이기에 더 값진 이 성취는 매킬로이를 골프의 전설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제 그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으며,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